[날씨] 소나기 주춤, 주말부터 불볕더위...폭염특보 가능성 / YTN

2023-06-15 16

며칠째 천둥과 벼락, 우박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를 남겼는데요.

오늘도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내일부터는 소나기가 물러가면서 본격 불볕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도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나기는 오늘까지 내리겠습니다.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겠는데요.

최근 연일 내리는 소나기는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상층에는 아직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데, 하층 기온이 크게 상승하는 게 원인입니다.

이렇게 되면 강력한 상승 기류가 만들어지고 벼락과 우박이 동반되게 되는데요.

특히 오늘은 동쪽 지역, 특히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의 강력한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소나기가 그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찾아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대기가 안정됩니다.

소나기는 물러나지만, 대신 기온이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기준으로 내일 낮 기온이 29도, 토요일인 모레는 31도까지 오르겠고요, 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에는 32도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으면서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큽니다.

다만 이번 더위는 습도가 높은 찜통더위가 아니라 습도가 낮은 상황에서 나타나는 불볕더위입니다.

그늘에만 들어가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더위인 셈입니다.

하지만 야외에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 질환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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